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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부위원장 “北 미사일발사 국내외 금융시장 큰 영향 없을 것”

정은보 부위원장 “北 미사일발사 국내외 금융시장 큰 영향 없을 것”

기사승인 2016. 02. 0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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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그간 경험을 보면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로 국내외 금융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긴급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1월 초 핵실험에 이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예전과는 다른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금융당국이 중심을 확고히 잡고 차분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 국내외 금융시장상황을 철저히 분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설 연휴기간 중 시장이 열리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금융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기로 했다. 중국(7∼13일), 홍콩(8∼10일), 일본(11일) 등 아시아 주요국 금융시장은 휴장에 들어간다.

정 부위원장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중국 불안, 저유가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요인과 결합해 국내 금융시장에 불안이 확대될 가능성 등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와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은행(IB), 외신 등과도 핫라인을 구축해 국내외 금융시장간 연관된 움직임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황 변화에 대비해 마련해 둔 상황별 위기대응 계획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선제적으로 대응방안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부위원장은 “우리나라는 꾸준히 경제 전반의 기초체력과 대응여력을 강화해 왔다”며 “대외 여건이 어려워지더라도 우리 경제가 쉽게 흔들리지 않을 튼튼한 펀더멘털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의 충분한 대응능력을 믿고 설 연휴 등 일상생활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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