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사라진 큰 딸을 찾지 않고 작은 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 어머니가 “지난해 10월 말을 듣지 않는 큰딸을 때리다가 사망해 경기도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자백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구속된 박모씨(42)가 “2011년 큰 딸이 말을 듣지 않아 때렸는데 사망해 경기도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자백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씨는 2009년부터 경기 용인의 지인의 아파트에 살면서 베란다에 감금하고 폭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학대를 자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큰 딸 사체유기 등을 도운 혐의로 박씨 지인 백모(42)·이모(45)씨를 구속하는 한편 이씨 언니(50)를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