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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충북·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열매’ 아주 뿌듯”

박근혜 대통령 “충북·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열매’ 아주 뿌듯”

기사승인 2016. 04. 0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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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경제 미래 창조경제에 있어"..."많은 젊은이들, 창업·벤처 나설 것"...LG 전담기업 충북센터, 101개 기업 육성, 54억원 투자 유치...효성 전담기업 전북센터, 102개 기업 육성, 65억원 유치 큰 성과
제품 설명 듣는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충북 청주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 점검에서 충북센터 전담기업인 구본무 LG그룹회장(오른쪽)과 함께 입주 기업인으로부터 화장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활짝 웃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충북과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창조경제가 드디어 하나하나 열매를 맺어가기 시작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아주 뿌듯하고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는 창조경제에 있고 경제의 미래도 창조경제에 있다는 생각으로 사례를 계속 만들어 주니까 다른 많은 젊은이들이 이걸 보고 용기를 얻어 더 많은 창업이나 벤처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충북·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찾아 그동안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앞으로 발전 방향에 대해 입주기업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논의를 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혁신) 센터에서 기술과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고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초기자금을 마련하고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라든가 해외 진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외로 뻗어 나가고 있다”면서 “창조경제 프로그램이 선순환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구나 하는 것을, 또 여러분의 스토리가 바로 그 증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여러분을 보면서 창업 걸림돌이 되는 규제·법은 철저하게 고쳐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부터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고용존이 구축돼 가동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자식 같이 청년들에게 하나라도 더 희망을 주고 일자리로 인도해 주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희망의 역사를 각 지역에서 써 나갔으면 감사하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최 장관은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별로 고용존을 지난달 말 전부 구축하고 본격적 운영에 들어갔다고 보고했다. 이달부터는 고용 복지와 센터를 연계하면서 대학 창조일자리센터, 청년 희망재단 등 고용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올해 안에 2500명 이상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혁신센터 고용존이 중심이 돼 기업과 대학, 고용 복지와 센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지역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찾아 일자리로 연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한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 점검에서 전북센터 전담기업인 조현상 효성 부사장과 함께 이앤코리아 최정환 대표(왼쪽)로부터 탄소응용 마스크팩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17개 혁신센터 고용존 책임자들에게 “그동안의 역사를 돌아보면 시대가 던지는 중요한 고민들에 대해 열정과 진정성을 갖고 도전해 성공으로 이끌 때 그것이 바로 역사가 돼 왔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혁신센터 고용존 책임자들이 창조경제의 선구자로서 역사를 써 나간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각 지역에서 사명감을 갖고 진정성 있게 청년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청년들이 희망을 되찾고 실력을 발휘해 사회에 좋은 일들을 해감으로써 저출산과 청년 고용 문제 등을 해결하는 역사를 써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17개 혁신센터 고용존 담당자들과 함께 “청년 일자리 우리 손으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과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오를 다짐하기도 했다.

충북 센터에서 열린 전국 혁신센터 성공기업 간담회에서는 크라우드펀딩이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의 금융환경을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2년 전 크라우드펀딩 관련 법안을 제출했는데 국회 통과가 늦어져서 속도감 있게 창조경제를 추진하는데 늘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20대 국회는 창업을 희망하는 많은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법안은 신속히 통과시켜 주는 국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기술금융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관행을 바꾸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언급하고, 최근 크라우드펀딩 도입으로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투자 받을 기회가 생김에 따라 기존 금융권도 경쟁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가 한국관광의 해인데 문화콘텐츠·한식 뿐만 아니라 꼭 사고 싶은 혁신적 제품도 많이 개발된다면 매력적인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인천 치맥파티가 화제가 되었듯이 먹어도 되는 접착제·콜라겐 화장품처럼 한국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잘 전시하고 홍보해서 전 세계에 알리고 수출로도 연계하는 방법을 코트라(KOTRA) 등이 잘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충북 센터를 전담하는 LG와의 상생협력을 하고 있는 한 업체가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말하자 “아기가 1년 만에 어른으로 컸네요”라면서 “이렇게 급성장하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전담기업이 잘 도와주셔서 잘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국 창조경제개혁센터 고용본부장과 기념촬영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충북 청주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현장 점검하는 자리에서 전국 17개 혁신센터 고용존 담당자들과 함께 “청년 일자리 우리 손으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과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오를 다짐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시에 구축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 점검에서 일자리 창출을 거듭 강조했다. 충북 센터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존 통합 발대식에 참석했다.

창조경제 성과를 바탕으로 한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통합 발대식에서 고용존이 청년 고용의 든든한 디딤돌이 돼 달라고 격려했다.

또 박 대통령은 충북 센터에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과 최근 미국·멕시코 순방 때 1대1 수출 상담회 참여 기업,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참여 기업 등 12개 기업의 대표들과 현장 간담회도 했다.

박 대통령은 해외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의 경험담을 서로 공유하고 생생한 현장의 애로사항도 수렴하면서 기업들을 격려했다.

충북 센터는 이날 지난해 2월 출범해 현재까지 317건의 특허 기술 이전과 895건의 금융·법률·생산기술 등 원스톱 상담서비스를 통해 101개 중소·벤처기업들을 육성해 54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했다.

박 대통령의 충북 센터 방문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 윤준원 충북혁신센터장, 충북혁신센터 지원기업 대표, 전국 혁신센터 고용존 담당자 등 60여 명이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충북 센터 방문이 끝난 후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하면서 바로 전주의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로 이동했다.

박 대통령은 전북 센터를 찾아 전담 기업과 보육 기업 간 상생모델 구축을 통해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것을 독려하고 이런 모범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4년 11월 출범한 전북 센터는 1537건의 멘토링·법률·특허 등의 원스톱 상담 서비스를 통해 102개의 창업·중소기업 육성을 지원했다. 전북 센터는 65억5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박 대통령은 전북 센터를 시찰하고 입주기업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모든 노력을 통해 창조경제가 우리나라에 성공적으로 뿌리 내리게 되고 또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전북 센터 전담 기업인 효성과 입주 중소·벤처기업 간 상생 협력 사례에 대해 “참 아주 박수치고 싶은 상생”이라면서 “제가 이 행사를 만들면서 (전담기업과 창업기업이) 튼튼한 벨류 체인을 만들어 서로가 윈윈하는 게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은 사례를 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전북 센터 방문에는 조현상 효성 부사장 등이 함께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전북 센터가 청주와 거리도 멀지 않고 출범 1년이 넘은 창조경제혁신센터로 성과도 많이 내 방문하게 됐다”고 이번 현장 점검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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