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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반기문, 역대 최악 총장 중 한명” 혹평

이코노미스트 “반기문, 역대 최악 총장 중 한명” 혹평

기사승인 2016. 05. 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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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반기문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을 혹평했다. / 사진=이코노미스트 홈페이지 캡처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반기문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을 혹평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최근호에서 “반기문 총장은 실패한 총장이며 역대 최악의 총장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 문제를 다루며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반 총장의 성과지만 지나치게 의전에 집착하고 임기응변에 약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반 총장이 10년이나 임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우수한 능력이나 자질을 갖췄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거부권을 가진 5개 상임이사국이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는 무난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임기 9년이 지났는데도 ‘점령’처럼 논란이 될 것이 분명한 용어를 사용하는 실수를 범했다”라며 “코피 아난 등 전 총장들에 비해 강대국들에 맞서는 것을 꺼린 가장 활기 없는 총장”이라고 비판했다.


반 총장은 지난 3월 북아프리카 순방 중 알제리 남서부 틴두프 지역의 난민촌을 방문해 ‘모로코가 서사하라 지역을 점령하고 있다’고 발언해 자치권을 부여하고 있는 모로코 정부를 격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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