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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올해 여름 우리나라에 접근하는 태풍은 1개”

기상청 “올해 여름 우리나라에 접근하는 태풍은 1개”

기사승인 2016. 05.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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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뇨·라니냐 시기 여름철 태풍진로 예상도. /기상청 제공
올해 여름에 태풍 7~8개가 발생, 이 가운데 한 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발생된 태풍은 없으며 이 같이 이달까지 태풍이 발생하지 않았던 경우는 1983년과 이듬해, 1988년 등 총 3차례에 불과하다.

특히 올해 4월 분석 기준으로 대기하층은 태풍발생의 좋은 조건을 보이고 있지만 대기중층에 고기압 편차가 지배적이고 대기 상층으로도 강한 수렴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태풍 발생을 억제하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인 6~8월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라니냐의 영향을 받아 평년(1981~2010년)에 비해 적은 수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우리나라에 미칠 태풍 갯수 역시 평년 2.2개에서 1개 정도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는 라니냐의 영향으로 필리핀 동쪽해상에 주로 발생해 중국 남동부지역을 향하는 경로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런 진로를 따라 이동하는 태풍이 우리나라를 향할 경우 비교적 단시간 내 우리나라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고온화 경향을 고려할 때 강한 강도를 유지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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