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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시진핑 만나 인도의 원자력공급국그룹 가입 담판

모디, 시진핑 만나 인도의 원자력공급국그룹 가입 담판

기사승인 2016. 06. 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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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담서 모디-시진핑 정상회담...미국 이어 프랑스도 인도 가입 지원, 양국 인도에 원전 건설 합의
UZBEKISTAN-CHINA-XI JINPING-PARLIAMENT-SPEECH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 우즈베키스탄 의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인도가 서울 원자력 공급국 그룹(NSG) 총회에서 회원국에 가입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2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에서 개최되는 상하이(上海)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인도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다. 24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 인도 측은 중국이 인도의 NSG 가입에 반대하고 있는 사실상 유일한 국가라고 분석하고 있다.

모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운데 흰색 옷)가 21일 오전 인도 서북부 펀자브(Punjab)주와 하리야나(Haryana)주의 주도인 찬디가르(Chandigar) 연방직할지 캐피톨 콤플렉스에서 진행된 세계 요가의 날 행사에서 일반 시민들과 요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주 수브라마니암 자이샨카르(Subrahmanyam Jaishankar) 외교부 수석차관을 베이징(北京)에 파견, 모디-시진핑 정상회담을 위한 정지작업을 했다. 자이샨카르 수석차관은 전날 서울서 열리고 있는 NSG 총회에서 인도의 가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

모디 총리는 NSG 가입을 위해 정상외교에 힘을 쏟아왔다. 이달 초에는 스위스·미국·멕시코를 차례로 방문, 정상회담을 갖고 인도의 NSG 가입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당초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던 스위스·멕시코의 입장 변화는 모디 총리의 정상회담 성과로 평가된다.

모디 오바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오발 오피스에서 가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과의 정상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미국은 ‘인도가 NSG 가입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며 회원국을 설득하고 있고, 이미 서울에서 중국 측 관계자와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함께 NSG 결성을 주도한 프랑스도 인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프랑스 외교부는 서울 NSG 총회에 앞서 “프랑스는 인도가 NSG·미사일 기술 통제체제(MTCR)·호주 그룹(화학무기 수출 통제체제)·바세나르 체제(Wassenaar Arrangement·전략무기 수출 통제조직) 등 다자 수출 통제체제에 가입하는 것이 대량살상무기(WMD) 확산과 싸우고 있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본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올랑드 모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오른쪽)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5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인도 뉴델리 하이데라바드 하우스(Hyderabad House) 회의장에 들어가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푸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월 25일 인도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인도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자이타푸르(Jaitapur)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 및 추가 원전 건설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난 7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모디 총리의 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의 원자로 제조사 웨스팅하우스가 인도에 원전 6기를 건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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