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4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행된 외교부 및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4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현실화와 관련해 “주무부서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빨리 한-영 FTA를 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윤 장관은 이어 “(영국의) 실제 탈퇴까지는 2년 정도 소요되므로, 그 사이에 영향과 EU 내부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겠다”며 “정부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이 이번 사태에 대응하고 있으며, 외교부 차원에서는 주영대사관이 수개월간 이 문제의 동향을 지켜봤다. 이후 EU나 유관기관과 협의해 심층 분석을 한 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