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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8개 은행 소집…브렉시트 대응방안 논의

금감원, 8개 은행 소집…브렉시트 대응방안 논의

기사승인 2016. 06. 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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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24일 영국의 브렉시트(Brexit)가 가시화됨에 따라 각 은행들에게 자체적인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토록 지도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4시 은행회관에서 양현근 부원장보 주재로 8개 은행 자금담당 부행장 회의를 소집한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각 은행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외화유동성 관리 철저를 당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주재로 ‘긴급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과 외화유동성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영국대 무역비중이 지난해 1.4%에 불과하고, 익스포져 규모가 3월 말 72억달러로 전체의 6.3%로 낮아 브렉시트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에 따라 단기적으로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해외사무소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금융시장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기재부·금융위·한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이상 징후 발견시 비상대응계획(컨틴전시플랜)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토록 지시했다.

금감원 측은 “주식시장 급락, 환율급등, 외국인자금 유출 등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며 “이미 마련된 컨틴전시플랜에 따라 선제적으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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