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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제 전문가들 “브렉시트, 당장 한국에 영향 없을 것”

실물경제 전문가들 “브렉시트, 당장 한국에 영향 없을 것”

기사승인 2016. 06. 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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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등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우리 실물경제에 당장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관섭 제 1차관 주재로 중기청, 코트라, 산업연구원, 대외경제연구원 등과 긴급 실물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브렉시트가 세계경제에 중대한 위험요인 것은 분명하다”면서 “우리의 대(對)영국 수출은 작년 73억9000만달러로 총 수출의 1.4%이며, 영국의 對한국 투자도 2억6000만달러로 외국인투자액의 1.2% 수준으로 직접적 영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리스본 조약에 따라 영국이 실제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시점이 최소 2년 이후로 전망된다”며 “이 기간 동안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는 지속되는 만큼, 우리 수출과 투자에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외환 등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간접적 영향이 우려되는 바, 체계적인 대응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EU를 둘러싼 경제 환경의 변화, 세계 경기 및 교역량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관계 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시장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실물경제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우선 영국을 비롯한 전 EU회원국 공관 및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현지 동향 및 진출 기업 관련 보고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산업연구원(KIET),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코트라, 무역협회 등 관련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브렉시트의 향후 전개 시나리오별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정밀하게 분석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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