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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1만개 시대…일자리 창출에 정책역량 집중

협동조합 1만개 시대…일자리 창출에 정책역량 집중

기사승인 2016. 07. 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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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만 협동조합 시대를 앞두고 협동조합의 성장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청은 기획재정부와 함께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회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일호 부총리, 주영섭 중기청장을 비롯해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한국협동사회경제연대회의 등 협동조합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이후 1만 협동조합 시대를 앞두고 협동조합이 스스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고, 취약계층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의 발전과 통합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 정부는 1만개 협동조합 시대에 걸맞게 협동조합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자기자본조달 방안 마련 △공공기관 우선구매 확대, 민간유통 채널 연계, 협동조합 거래활성화 등 자금조달 및 판로지원 방안 마련 △교육, 복지서비스 분야 협동조합의 민간위탁 시장 진출 확대 △청년 협동조합 창업지원 등을 통해 협동조합의 고용창출역량도 함께 높이겠다는 게 유 부총리의 설명.

유 부총리는 “정부의 노력 이외에 협동조합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협동조합도 스스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에서는 다른 협동조합에 모범이 되는 11개 협동조합과 협동조합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3인에게 부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이랑협동조합’은 특수교육을 전공한 청년들이 설립한 협동조합으로, 장애 아동에 대한 복지 접근성이 취약한 농촌 지역에 아동발달지원센터를 운영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식품 분야의 사업주가 모여 설립한 ‘에프엔디협동조합’은 홈쇼핑 연계, 대규모 계약 등 개별적으로 하기 어려운 일들을 협동조합을 통해서 진행함으로써 판로 개척 및 유통 구조, 조합원의 수익 향상 등의 성과를 이루고 있다.

이밖에도 기념식에 이어 박람회를 비롯해 다양한 부대행사 등이 열린다. 2, 3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협동조합 박람회는 정책홍보관, 전시·홍보관, 현장체험관, 농협 등 개별법 홍보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전시·홍보관에는 114개의 협동조합이 참여해 해외신기술, 청년, 여성, 공예, 패션, 농산물 등 테마별로 전시관을 구성해 협동조합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신기술 부스에 참여하는 ‘글래시스앤코협동조합’은 부산지역 안경분야의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으로, 안경과 선글라스에 대한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현재는 인도네시아에 진출, 자체 브랜드 매장을 운영중이다.

또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중·고등학교의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모여 협동조합을 설립, 직접 교내 매점을 운영하면서 생생한 경제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학교협동조합’도 이번 박람회에 부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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