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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외식당 직원 집단탈북 책임자 6명 공개 처형”

“북한, 해외식당 직원 집단탈북 책임자 6명 공개 처형”

기사승인 2016. 07. 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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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4월 중국 저장성 닝보 류경식당에서 근무하던 파견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북해 한국으로 귀순한 사건과 관련해 책임자 6명을 공개 처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중국과 평양을 오가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로 지난 5월 평양 강건종합군관학교에서 비밀경찰 격인 안전교사(국가안전보위부 요원) 등 관련 책임자 6명을 공개 처형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국가안전보위부를 비롯해 정찰총국, 외무성, 인민보안성 간부 80여 명과 해외파견 근무자들의 가족 1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처형이 진행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귀순한 식당 종업원들의 가족을 묘향산 교육시설에 집단 구금하고 강습교육(사상교육)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최 대표는 덧붙였다.

앞서 중국 저장성 닝보에 있는 북한 류경식당에서는 북한 종업원 20명 가운데 13명이 잡단 탈출해 귀순했고, 이에 대해 북한은 지난 5월 초순 탈북 종업원들의 가족등을 동원해 기자회견을 열며 우리정부가 유인·납치극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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