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친절한 리뷰] ‘그래 그런거야’ 왕지혜 VS 남규리, 동서지간 신경전 ‘팽팽한 기싸움’

[친절한 리뷰] ‘그래 그런거야’ 왕지혜 VS 남규리, 동서지간 신경전 ‘팽팽한 기싸움’

기사승인 2016. 07. 31. 09: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그래 그런거야' 50회
SBS '그래 그런거야'

 '그래 그런거야' 남규리와 왕지혜가 동서지간 신경전을 펼쳤다. 

 

3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49회에서는 나영(남규리)이 세준(정해인)과 결혼을 하게 되면서 동서와 형님 사이게 된 나영과 유리(왕지혜)가 은근한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영은 세준과 함께 신혼여행을 마친 후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시댁에 들렸다. 나영이 한복을 입으려 방으로 들어가자, 유리는 한복 고름을 매는 법이나 큰 절 하는 법 등 먼저 경험한 형님으로서 동서 나영을 도와주려 나섰다. 

 

하지만 나영은 유리의 도움 없이 옷고름부터 큰 절까지 스스로 척척 해냈고, 이에 유리는 시집 온 첫 날 아무것도 몰랐던 자신과 전혀 다른 나영의 모습에 당황케 했다.

  

이후 똑 소리 나는 동서 나영을 향한 유리의 견제가 시작됐다. 유리가 다과를 준비 하는 나영에게 "진짜 준비성 많은 성격이구나. 난 완전 덜렁이. 큰 절이 뭔지도 모르고 시집 왔는데"라고 칭찬하면서도 이내 "친정에서 살면 나영 씨는 좋겠지만 우리 도련님은 괴로운 거 아닌가? 나영 씨 어머니도 좀 하시던데"라고 일침을 가했다.  

 

더욱이 유리는 방으로 들어와 남편 세현(조한선)에게 "나보다 어린 것도 기분 나쁘고, 나보다 깍쟁이인 것도 기분 나빠"라며 "여우인 거 같아. 여우 짓하면 내가 가만 안 둘 거야"라고 나영을 계속 주시할 것임을 밝혀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다음날 오전, 하품하면서 나온 유리와 달리 나영은 일찍부터 일어나 채비를 갖추고 있었던 터. 또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나영은 정갈하고 능숙하게 음식들을 담았고, 이를 본 혜경(김해숙)이 "너 부엌살림 해봤니?"라고 물으며 놀라움을 내비쳤다. 

 

이에 내심 질투가 난 유리는 시아버지께 커피를 나르려던 나영과 교묘하게 부딪혀서, 커피를 쏟게 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더욱이 유리가 실수인 척 천연덕스럽게 사과를 건네며 세탁비를 준다고 하자, 나영이 생긋 웃으면서 "네 주세요"라고 응수해 유리를 당혹스럽게 했다.

 

한 차례 신경전을 벌인 후 유리는 친정으로 나서는 나영과 세준을 배웅하자마자, 세현에게 전화를 걸어 나영을 향한 분노를 표했다. 유리가 "쟤 때문에 나 어머니한테 밀리겠어. 어머니도 쟤가 예쁜가봐. 기분 나빠"라고 살림에 익숙한 나영 때문에 같은 며느리로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음을 드러내는가 하면, 굳이 세탁비를 받겠다고 한 나영의 말을 전하며 건방지다고 했던 것.

 

그런가 하면 나영 역시 유리의 견제에 대한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나영은 친정에 들어가기 전 차 안에서 세준에게 "일부러 아님 건드릴 수가 없는 위치였다 말이야"라며 "바로 앞에 있는 날 왜 밀쳐? 어떻게 밀칠 수가 있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결혼 전부터 알고 지내던 각별한 사이였지만, 동서와 형님 사이가 되자 미묘한 기 싸움을 펼치는 나영과 유리의 관계가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