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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사드 배치 찬성 당론 채택…국민의당, 연일 추미애 압박

새누리, 사드 배치 찬성 당론 채택…국민의당, 연일 추미애 압박

기사승인 2016. 08. 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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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당내 이견 없지만 확고한 의지 보여주기 위해 당론 채택"
[포토] 국민의례하는 이정현-정진석
여야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차례로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일부 항목을 둘러싸고 막판 진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 @photolbh
새누리당은 30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찬성 입장을 당론으로 공식 채택했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일관되게 사드 배치에 찬성 입장을 유지해왔지만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야권의 반대 수위가 높아지자 당론 채택으로 맞불을 놨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그동안 우리는 인내하고 인내하고 또 인내했다”며 “하지만 그 사이 북한은 핵강국을 자처하며 대한민국 안보를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당론 채택을 제안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사드 배치는 북한 핵미사일 도발 저지를 위한 가장 주권적이고 전략적 대응이자 국가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당내 사드배치에 큰 이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공식 당론으로 채택하려는 것은 새누리당이 대한민국 안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추 대표에게 성주 사드배치 철회 및 국회비준 촉구안에 힘을 합쳐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시아 긴장 완화에 함께할 것을 요청한다”며 더민주의 조속한 사드 반대 당론 채택을 촉구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공식 논평에서 “다행히도 사드 반대 당론 채택을 주장하던 추 대표가 더민주 신임 당대표로 취임했다”며 “야당이 힘을 합쳐 사드배치를 철회시키고 원점부터 국회에서 재검토하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적기”라며 추 대표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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