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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진해운 ‘직격탄’ 중소 포워딩업체에 4000억 지원

산업부, 한진해운 ‘직격탄’ 중소 포워딩업체에 4000억 지원

기사승인 2016. 09. 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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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11)한진해운 법정관리 관련 수출 애로 긴급 점검회의01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 왼쪽 두번째)이 11일 서울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한진해운 법정관리 관련 수출 애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포워딩업체를 추경으로 확보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총 4000억원의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고 전체 물류흐름 관점에서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관계부처 합동 TF에서 논의키로 했다.

산업부는 11일 서울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주형환 장관 주재로 긴급 수출애로 점검회의를 열어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후 발생한 수출물류 애로해소에 주력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화물이 최종 목적지까지 안전히 운송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특히 수렴된 애로들을 유형별·지역별로 분류해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실제 화주입장에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주 장관은 “이번 사태를 조속히 타개하기 위해서는 한진해운 임직원 여러분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한진해운 대주주에게는 “책임있는 모습을 계속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주 장관은 또 “최후의 화물이 최종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먼저 산업부는 하역 이후 급격한 비용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포워딩업체에 추경으로 확보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총 4000억원을 즉시 지원키로 했다. 기존 수출입 중소기업에서 한진해운 협력업체 및 중소 수출물류업체로 확대한 것이다. 지원한도는 5~20억원이고 지원조건은 2.97%다.

또 거점 항만별로 현지터미널 업체 뿐만아니라 육상 트러킹업체 등 하역 이후 물류서비스업체, 현지항만청 등을 현지 대응반(상무관·무역관·해사관) 등이 접촉해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항만별로 물류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관계부처 합동TF에서 논의토록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가전·타이어·석유화학 및 전략물자·신선식품·동절기 타이어와 같은 계절상품 등 시한이 촉박한 화물을 우선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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