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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비상시국, 비방·폭로성 발언, 사회 혼란 초래” 비판

박근혜 대통령 “비상시국, 비방·폭로성 발언, 사회 혼란 초래” 비판

기사승인 2016. 09. 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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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와대 겨냥 잇단 논란 제기, 사실상 도 넘은 '대통령 흔들기' 규정, 강력 대응 방침 시사..."경주 지진 피해 현장 방문, 여러 논란 '비통'"..."국민 단결, 정치권 합심, 위기 극복" 거듭 호소
박 대통령, 신임 군 수뇌부와 대화
‘박 대통령, 해참총장·연합사 부사령관 보직 신고식’.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엄현성 새 해군참모총장(왼쪽)과 임호영 새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오른쪽)의 진급·보직 신고를 마친 후 걸어 나오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자신과 청와대 참모진을 겨냥한 적잖은 논란 제기에 대해 “이런 비상시국에 난무하는 비방과 확인되지 않은 폭로성 발언들은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 비서관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크고 작은 논란 제기에 대해 사실상 도를 넘는 ‘대통령 흔들기’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할 방침을 시사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제가 (경주시)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을 만들고 있는 것에 대해 비통한 마음이었다”면서 구체적인 사례까지 언급하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대통령인 저는 진심으로 국민들을 걱정하고 국민들을 위해 일하며 남은 임기를 마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사심없는 애국심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단결과 정치권의 합심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지 않으면 복합적인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초당적인 정치권의 협조와 국민적 협력을 거듭 당부했다.

또 박 대통령은 23일 예정된 대규모 금융노조 파업과 관련해 “공공·금융 노조 연쇄 파업과 관련해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최근 경기 부진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기 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그 경제적 충격을 맨몸으로 견뎌야 되는 그런 처지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최고 수준의 고용 보장과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받는 공공·금융 부문 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 임금체계 개편 반대를 명분으로 연쇄적 파업을 벌이는 것에 대해 과연 얼마나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동의할지 의문”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파업 때는 필수 유지 업무를 비롯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국민을 볼모로 제 몸만 챙기는 기득권 노조의 퇴행적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불법 행위에는 적극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노사 협의에 따라 파업 참가자를 출장 처리해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위반하는 그런 사례들도 있다”면서 “이런 비정상적 노사관행이 현장에서 근절될 수 있도록 사업장에 대한 감독도 강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경주시 지진 피해 후속 조치와 관련해 “긴급 재난 문자 등 재난 정보 전파 체계가 빠르고 실제 도움이 되도록 바뀌어야 한다”면서 “부족한 지진 대응 훈련과 공공·민간 시설 내진 대책 등에 대해 전문가와 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근본 대책을 세워 달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북핵 대응책으로 국제 사회와의 강력한 제재, 미국의 핵우산, 실질적 확장 억제력 구축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코리아세일페스타 쇼핑·관광 축제 개최, 규제프리존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 입법화 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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