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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8호선 파업…근무자 30% 참가

서울지하철 1∼8호선 파업…근무자 30% 참가

기사승인 2016. 09. 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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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파업기간 중 1만2094명 인력 확보…출퇴근 시간대 차질 없이 운행
'성과연봉제 반대' 서울지하철 노조 파업<YONHAP NO-3017>
전국 철도·지하철노조가 연대 파업을 시작한 27일 오전 서울 성동구 군자차량기지에서 서울지하철노조 조합원들이 총파업 돌입 출정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
27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 서울 지하철 1∼8호선 근무대상자 7805명 가운데 30.5%인 2380명(오후 12시 현재)이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메트로(1~4호선)는 근무 대상 인원 4637명 중 1710명(36.9%),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3168명 중 670명(21.1%)이 파업에 참가했다.

시는 파업기간 중 필수인원 5175명을 포함, 파업 미참여 2548명, 협력업체 1092명, 퇴직자 143명 등 총 1만2094명(정원 대비 77.1%)의 인력을 확보했다.

메트로는 7340명(필수 3226명, 미참여 1675명, 협력업체 973명 등)으로 정원대비 80.2%, 도철은 4754명(필수 1949명, 미참여 873명, 협력업체 119명 등)으로 정원 대비 72.9%가 투입된 것이다.

서울지하철은 이날 출근 피크 시간대(오전 7시부터 9시까지)에 파업 이전 평시 대비 100%로 정상 운행됐으며 퇴근 피크 시간(오후 6시부터 7시까지)에도 평소대로 차질 없이 운행될 것이라고 시 측은 밝혔다.

이날 출근시간대 수송량은 110만명으로 전주 동일(9월 20일) 111만명 대비 99.2% 수준으로 이용객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버스 수송량 또한 전주 동일 114만 명 대비 10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루 총 운행횟수는 메트로의 경우 전날(총 2378회) 대비 305회 감축한 2073회, 도철은 전날(총 1531회) 대비 313회 감축한 1218회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번 파업은 정부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 등에 반대해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대책위원회가 결의한 파업에 동참한 것이다.

정부는 “파업 강행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지만 공대위는 “총파업 장기화 여부는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맞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모든 지하철은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운행되고 있다”며 “파업에 대비해 마련한 비상수송대책을 충실히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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