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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생 김천시장 “사드배치, 주민 피해없는 지역에 재검토 해 달라”

박보생 김천시장 “사드배치, 주민 피해없는 지역에 재검토 해 달라”

기사승인 2016. 09. 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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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낙호 시의회의장과 공동 기자회견 갖고 단식투쟁 돌입
김천시 사드배치철회 기자회견
박보생 김천시장과 배낙호 시의회의장(오른쪽)이 지난 27일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에 돌입한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말 사드배치가 국가안보를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이라면 김천과 성주도 피해가 없는 지역으로 원점 재검토 해주시길 강력히 요구합니다.”

박보생 경북 김천시장이 지난 27일 사드배치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민구 국방부장관에게 이같이 호소하며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과 공동 단식투쟁을 선언했다.

박 시장은 회견에 앞서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지금 이 자리에 섰다”며 “시민여러분께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죄송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한 달이 넘은 지금도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반대를 위해 매일 2000여명의 시민들이 저녁마다 촛불을 들고 김천역 평화광장에 나오시는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그동안 청와대, 국회, 국방부, 경상북도 등에 수차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김천시 인접지역인 성주골프장에 사드배치 반대하는 시민의 의지를 전달해왔다.

그는 “시민의 간절한 뜻을 국방부에 전달하기 위해 지금 이 시간 이후로 배낙호 의장과 함께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반대 단식투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한민구 장관에게 국방부의 일방적 사드배치에 강력 반대한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박 시장은 “김천시민에게 충분한 사전설명 없는 일방적인 사드배치 발표는 시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며 강력한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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