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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3당, 국회 운영위 국감 증인채택 협상 결렬

여야3당, 국회 운영위 국감 증인채택 협상 결렬

기사승인 2016. 10. 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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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3당 원내수석회동, 입장 밝히는 김도읍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가운데)가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왼쪽),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나 본격적인 회담을 하기 앞서 각종 현안에 대한 새누리당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여야3당은 11일 전날에 이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등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출석여부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빈손으로 끝냈다.

김도읍 새누리당,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1시간 가량 3자 회동을 갖고 오는 20, 21일로 예정된 국회 운영위 청와대 국감 증인 채택 문제를 논의했다.

김도읍 원내수석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전혀 합의된 게 없다. 우리 측과 야당 측이 각각 주장하는 증인 명단에 대한 이견이 너무 커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면서 “우 수석의 경우 출석 할 것 같으면 불출석 사유서가 안 오고, 불출석하면 사유서가 오니 그 때 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도 “다음 회동 일정에 대해 기약된 것도 없고, 합의된 것도 없다”고 말했다. 김관영 원내수석은 추가 논의를 위한 약속을 잡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 기약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협상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의 부인이 관용차량에 현대백화점 최상위 고객인 ‘자스민 클럽’ 스티커가 부착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명으로 현대백화점 사장을 일반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반면 야당은 우 수석 외에 최순실 씨와 차은택 CF감독, 이승철 전국경제연합 상근부회장, 박병원 경총 회장 등 미르·K스포츠 재단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인사들과 함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을 일반증인 채택을 추진했다. 하지만 여야는 ‘절대불가’를 고수하며 입장차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다.

한편 여야는 오는 21일 청와대 국감에 일반 증인이 출석하기 위해선 늦어도 오는 14일까지 증인채택을 합의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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