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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25일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 25일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

기사승인 2016. 10. 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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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차 대사 맡고 있는 덴마크...북핵·북한 문제 대북공조 '메시지' 주목...교역·투자, 창조산업, 창업, 전자정부, 신재생 에너지, 녹색성장 '실질협력' 확대 논의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
박근혜 대통령과 10월 25일 정상회담을 하는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5일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한·덴마크 정상회담을 한다. 청와대는 17일 박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나흘 간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라스무센 총리와 25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과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식 오찬을 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녹색성장동맹 증진 현황을 평가하고 교역·투자, 창조산업, 창업, 전자정부, 신재생 에너지 등 실질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북핵과 북한 문제, 기후변화 대응 등 지역과 국제무대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협의한다.

특히 덴마크는 1973년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으며 토마스 레만 주한 덴마크 대사가 북한을 오가는 남·북 교차 대사를 맡고 있어 박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가 주목된다.

라스무센 총리는 한국 주도로 설립한 국제기구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GGGI) 이사회 초대 의장을 지냈을 정도로 한국과 인연이 깊다. 총리 자격으로는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방한이며 모두 5차례에 걸쳐 한국을 찾았으며 박 대통령과는 6번째 만남이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두 나라간 미래 신산업과 기후변화 대응, 대북 공조를 더욱 단단히 하고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덴마크는 2011년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녹색성장동맹을 결성했다. 녹색성장동맹은 두 나라가 녹색성장 분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증진하기 위해 해마다 고위급 회의를 교대로 열고 있다. 이번 라스무센 총리 방한을 계기로 오는 25일 6차 녹색성장동맹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덴마크는 한국전쟁 당시 유엔(UN) 회원국 중 가장 먼저 의료지원 의사를 표명했으며 1951년부터 3년간 병원선 ‘유틀란디아(Jutlandia)’를 파견해 4000여 명의 부상 군인과 6000여 명의 민간인을 치료한 전통적 우방국이다. 올해 유엔 세계행복보고서에서 행복지수 1위, 유럽혁신 지수에서도 3년 연속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선진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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