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최소한 방어체계 사드 배치 대안없이 반대” 비판

전국상이군경 체육대회 영상 메시지..."북한 핵·미사일 단순한 협박·협상용 아닌 우리 민족 공멸로 몰고 갈 수 있는 실체적 위협"..."북핵 위기 돌파, 국민 하나된 마음 무엇보다 중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0월 11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단순한 협박이나 협상용이 아닌 우리 민족을 공멸로 몰고 갈 수 있는 실체적인 위협”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그런데도 사회 일각에서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체계인 사드 배치조차 대안없이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 50회 전국상이군경 체육대회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상이군경들께서 피땀 흘려 지켜낸 조국 대한민국이 지금 북한의 무모한 핵과 미사일 개발로 큰 안보 위기에 처해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의 안보 위기 극복을 위해 박 대통령은 “북핵 위기를 돌파하고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하나된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조국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해 오신 상이군경들께서 올바른 국민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입은 신체적 아픔을 불굴의 의지로 이겨 내신 상이군경 선수단 여러분과 애환을 함께 해 오신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967년부터 개최된 전국상이군경 체육대회는 우리나라 장애인 스포츠의 효시라 할 수 있을 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뜻깊은 대회”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상이군경회가 더욱 존경받는 애국단체로 발전하기를 바라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