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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불상사 일어나기 전 대통령이 결지해지해야”

추미애 “불상사 일어나기 전 대통령이 결지해지해야”

기사승인 2016. 11. 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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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대표 회동27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추천 총리 임명’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야권 대응 방안 ‘거국중립내각’ 구성 등 관련 정국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야 3당 대표 회동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병화 기자photolbh@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대통령께서 마지막 하실 일은 불상사가 일어나기 전에, 국민이 다치기 전에, 평화롭고 순조롭게 순리대로 정국 정상화를 위해 결지해지하는 것”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그렇지 않다면 국민의 손으로 헌법이 대통령께 드린 권한을 돌려받는 절차가 남았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전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대해 “어제 우리는 도도한 역사의 물결을 현장서 봤다. 위대한 국민이 만든 승리의 역사로, 민주주의의 새 역사의 기운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늘 애국을 강조했다. 대통령이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애국이란 하나 뿐인 것 같다”면서 “이런 촛불을 들고나온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받드는 것 아니겠는가. 지척에 있는 청와대에서 안 들으래야 도저히 안들을 수 없는 국민의 목소리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먼저 국민을 버리고 헌정질서 무너트려서 이제 국민이 나라를 세우겠다고 나선 이 거대한 물결을 안 보셨고 안 들으셨다면 마음으로 들어보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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