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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동남구청사, 주택도시기금 도시재생사업지 1호…50억 투입

천안 동남구청사, 주택도시기금 도시재생사업지 1호…50억 투입

기사승인 2016. 11. 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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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동남구청사 복합개발 조감도./제공=국토교통부
지은 지 80년이 넘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청사가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는 첫 도시재생사업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천안시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을 진행하는 현대건설이 설립한 천안미드힐타운리츠의 영업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이 낸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된 천안미드힐타운리츠는 내달 천안시의 동남구청사 터 현물출자와 주택도시기금의 50억원 현금출자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주택도시기금법이 시행되면서 주택분야에 국한돼 운용되던 주택도시기금은 도시재생사업에도 투입될 수 있게 됐다. 이후 실제로 기금이 도시재생사업에 투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남구청사 신축뿐 아니라 주변 개발도 함께 진행된다. 총 2286억원을 투입해 공연장·전시공간·도서관 등을 갖춘 어린이회관과 지역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 지식산업센터, 주상복합아파트 등을 복합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천안시가 2008년 이후 4차례 실시한 자체 사업자공모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주택도시기금 지원이 결정되면서 사업자도 선정되는 등 사업이 활성화됐다”면서 “국내 리츠들이 오피스나 임대주택 위주로 운영되는 가운데 도시재생리츠가 출범한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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