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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첫 현역 장성 ‘국가안보보좌관’ 대북 강경 기조 ‘예고’

미국 첫 현역 장성 ‘국가안보보좌관’ 대북 강경 기조 ‘예고’

기사승인 2017. 02. 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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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새 행정부, '대북 선제타격론' 등 군사력 동원 북한 문제 해결 '주목'...대북 강경 기조 강화 시사...외교안보 라인 핵심 참모 '군인 출신' 포진...한반도, 대북정책 압박 제재 유력
맥마스터 美 국가안보회의 신임 보좌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가 안보를 총괄하는 국가안보보좌관에 현역 장성인 H.R. 맥마스터 육군 중장(왼쪽)을 임명 한 후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AFP
한반도의 안보 정세가 극도의 불안정 속으로 빠져 들고 있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가 안보를 총괄하는 국가안보보좌관에 현역 장성이 임명됐다.

미 트럼프 새 행정부 출범과 함께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는 대북 선제타격론 등 군사력을 동원한 북한 문제 해결에 힘이 실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트럼프정부 출범 이후 개량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 도발과 김정남 암살로 북한에 대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국가안보보좌관에 현역 장성인 H.R 맥마스터(54) 중장을 전격 임명함에 따라 미 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맥마스터 보좌관이 임명 직전까지 군인 신분으로 있으면서 수많은 작전에 관여한 만큼 앞으로 대북 제재·압박 정책에 있어서도 군사적·비군사적 옵션까지 정책 다변화의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 핵심 외교안보 라인을 강성 위주로 포진시켰다.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외교안보 참모진이 강경한 군인 출신들로 채워지고 있어 군사력 강화와 함께 힘을 통한 문제 해결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반도와 대북 정책에 있어서도 강경 기조 노선을 채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맥마스터 새 보좌관이 ‘미국 육군의 지성’으로 불릴 정도로 그동안 인습 타파 행보를 보였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대북 정책에 있어서 강경 일변도보다는 압박과 협상을 병행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베트남전 당시 미 합참의장의 역할,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의 이라크 전쟁 참전 결정 등을 비판했었다.

맥마스터 새 보좌관은 미 육군교육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육군전력통합센터를 이끌어온 인물로 게릴라전 등 반란진압 전문가로 명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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