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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세월호 인양 후 선체조사 신속히 실시할 것”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세월호 인양 후 선체조사 신속히 실시할 것”

기사승인 2017. 03. 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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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 주재…"런던 테러 부상자 치료, 모든 조치 취해야"
국가안전대진단 일환 아파트 재건축현장 방문…"안전 선진국 도약할 때"
안전관련 대화하는 황 대행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23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현장을 방문, 관계자들과 안전관련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23일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인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그 이후 선체조사 등 필요한 조치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17차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사회·외교안보 등 분야별 주요 현안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황 대행은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 인근 테러로 우리 국민 5명이 부상을 당한데 대해 “외교부는 이들이 무사히 귀국할 때까지 세심히 챙기고 해외 여행객과 교민 등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특별히 지시했다.

황 대행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긴급지시를 통해서도 “외교부는 영국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영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부상자들의 보호와 치료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황 대행은 오는 5월 9일 치러는 19대 대선과 관련해 “대선정국 속에서도 정부는 흔들림 없이 위기관리, 대선관리, 주요정책관리 등에 역점을 두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야 한다”며 “자칫 소홀하기 쉬운 민생을 챙기는 일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 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 재건축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를 점검했다. 황 대행은 공사 진행과 안전관리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관계부처 장관과 현장 관계자 등 참석자를 대상으로 해빙기 건설현장 안전관리 방안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번 현장 안전 점검은 민·관 합동으로 지난달 6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일정으로 실시 중인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이다. 해빙기를 맞아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는 대형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다.

황 대행은 지하 터 파기 작업현장, 고층건물 작업현장,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시스템 동바리 설치 현장을 일일이 둘러보면서 예상되는 위험요인과 그에 대한 안전조치 여부를 점검했다.

황 대행은 “올해는 우선적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대형건설사의 획기적인 사고 감축을 목표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건설현장의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기업, 근로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대행은 “기업은 원청기업이 하청 기업을 안전의 동반자라 생각하고 현장의 안전이 하청의 책임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책임이라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근로자들도 작업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황 대행은 “우리나라가 이제는 안전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할 때”라며 “안전에 관한 원칙과 기본을 철저히 지키고 모든 경제주체들이 재해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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