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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3년의 시간이 흘러 ‘만신창이’된 녹슨 선체

[세월호 인양] 3년의 시간이 흘러 ‘만신창이’된 녹슨 선체

기사승인 2017. 03. 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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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상공에서 바라본 세월호 선체. 3년여동안 바닷속에 가라앉았던 관계로 선체에 녹이 슬고 물때가 잔뜩끼어 있다. /제공=서해해경안전본부
세월호 항공사진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바지선 주변으로 기름유출을 대비한 오일펜스가 쳐져 있다. /제공=서해해경본부
1073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전날 저녁 8시50분 본인양을 시작한 지 7시간 만인 23일 새벽 3시45분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의 안정화 작업을 위해 수상과 수중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상하이 샐비지 작업인원을 비롯한 450명의 인원이 고박작업과 선체안정화 작업에 투입돼 있고 수중에서도 잠수부 50명이 바닷속에서 인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양된 선체는 선체외벽이 누런 색으로 심하게 녹슨 상태로 수색작업과 배수작업을 위한 천공으로 인해 여기저기 구멍이 뚫려 있다.

세월호 선체 위에는 구조수색과 작업을 위한 검은색 줄이 어지럽게 얽혀 있고, 선체 주변에는 유실 방지를 위한 그물망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양되지 않은 선체의 왼쪽 면에 대한 훼손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추정된다. 선체의 왼쪽면은 3년 동안 갯벌에 묻혀 있어 부식이 더욱 심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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