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홍준표에게 “꼭 대통령 돼서 좌파 집권 막아라”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자택을 찾아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병화 기자photolbh@

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김종필 전 총리(92)가 꼭 대통령이 되어서 좌파들이 집권하는 것을 막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홍 후보는 김 전 총리 사저를 방문후 기자들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DJ때 내각제를 추진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총리가 “줄탁동기라는 말이 있는데 하늘의 뜻과 다 맞아야 된다”고 내각제에 대해 조언했다고 전했다.

또한 홍 후보는 “저 분이 5·16 혁명을 하실 때 제가 초등학교 1학년이었다”며 “그때 혁명가를 아직도 기억한다. 동트는 새 아침에 어둠을 뚫고 찬란히 타오른 혁명의 불꽃. 구악을 뿌리뽑고...”라 말했다. 그는 김 전 총리도 아직도 혁명가를 기억하셨다며 정신이 아주 맑았다고 전했다.

이어 “초선 때 말고 개인적인 인연은 없었다”며 “김 전 총리와 이니셜이 같을 뿐”이라며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