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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트럼프와 전화통화…“북한 문제 해결에 한미일 결속 중요”

아베, 트럼프와 전화통화…“북한 문제 해결에 한미일 결속 중요”

기사승인 2017. 04. 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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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S-US-JAPAN-NKOREA <YONHAP NO-2573> (AFP)
사진출처=/AFP,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9일 전화회담를 한 뒤 “양국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미·일 3국의 결속이 중요하다는 데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이날 오전 미국의 제안으로 이뤄진 약 45분 간의 통화 후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이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반응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 및 시리아 문제와 관련해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미군의 시리아 공격과 관련해 “일본은 화학무기의 확산 및 사용을 막기 위한 책임을 이행하려는 미국의 결의를 지지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민간인 사상자들이 발생했고, 화학무기가 두 번 다시 사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이날 전화회담에 동석한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일본 관방 부장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화학무기 공격이 시리아 정부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 내린 근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통화에서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기우다 부장관은 “미·중 정상회담이 치러진 상황에서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미·일 3국과 중국이 어떻게 협력해야 할 것인지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일 정상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실시한 직후인 지난 6일에도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전날 미사일 발사가 위험하고 도발적인 행위이자 일본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아베 총리에게 “미국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선택지들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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