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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TV토론] ‘적폐청산·강성노조 타파·교육혁명’…대선후보 구호 봇물

[대선후보TV토론] ‘적폐청산·강성노조 타파·교육혁명’…대선후보 구호 봇물

기사승인 2017. 04. 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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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대선후보 첫 TV토론
SBS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가진‘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좌측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한국기자협회와 에스비에스(SBS)의 공동주최로 열린 첫 대선 후보 텔레비전(TV) 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적폐청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강성노조타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교육혁명’,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교육부 폐지 반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선거법 개정’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동안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에 항의하다가 쫓겨난 언론인들을 전원 복직시키겠다”며 “정권이 언론 장악을 안 하도록 ‘방송장악 금지법’을 꼭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문 후보는 “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생각한 적 한 번도 없다”며 적폐청산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홍 후보는 “기업에게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강성노조 기득권을 타파해야 국내 기업이 투자하고 일자리가 생긴다. 민노총과 전교조를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교육혁명이 정말로 중요하다. 국가 교육위원회로 장기적인 창의 교육이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학제 개편을 제안한다. 이제 학교 졸업 이후 중·장·노년층도 국가에서 책임지고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장기적 계획으로 10년 뒤에 결실을 볼 것”이라면서 “모든 이해관계자가 모여 시범적으로 시작해 대통령 임기 말에 결실을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학제개편과 교육부 폐지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며 “틀을 바꾸는 건 좋지만 학제개편보다는 현재 학제 안에서 교실의 수업, 학생과 선생님의 수업, 공교육의 내용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걸로 해결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유 후보는 “유연학기제와 수상신청제”를 주장했다.

심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촛불이 만들었다”며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래 최초로 노동의 가치를 국정의 제1기조로 삼는 개혁정부 만들겠다”고 말했다. 가장 바람직한 선거구제도로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제도’를 꼽은 심 후보는 “다당제의 협치 정치로 전환하려면 내각책임제가 가장 바람직하지만 한국에서 가장 불신받는 게 국회다. 의원내각제든 이원집정제든 국회 권한을 이관, 나누는 개헌을 하려면 최우선적으로 전제돼야할게 선거법개정”이라며 “선거법 개정없는 권력구조개편은 사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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