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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9일 취임 100일 기념 집회”, 백악관 기자단 만찬 불참

트럼프 “29일 취임 100일 기념 집회”, 백악관 기자단 만찬 불참

기사승인 2017. 04. 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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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취임 100일을 맞아 다음주 펜실베니아에서 지지층 집회 연설로 자축행사를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다음 주 토요일(29일)에 펜실베이니아 주(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그 집회를 고대하고 있다”며 내주 주말 집회 일정을 공지했다.

구체적인 집회 시간과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취임 100일째가 되는 오는 29일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지지자 집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이날은 마침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이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은 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 연례행사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오래전 불참을 통보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에는 역사적인 취임 100일을 사이가 좋지 않은 언론과 함께 보내느니 자신의 핵심 지지층들과 자축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그는 앞서 지난 2월 25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올해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부대변인은 다음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명사들이나 기자들과 말하기 위해 대통령에 당선된 게 아니다”며 만찬 불참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언론과 껄끄러운 관계를 맺어 왔다. 그는 주류 언론들이 자신의 정부에 대해 불공정한 보도를 하고 있다고 수차례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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