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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금이 휴전 이래 최대 안보위기 상태”

홍준표 “지금이 휴전 이래 최대 안보위기 상태”

기사승인 2017. 04. 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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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한민국재향경우회4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대한민국재향경우회를 찾아 구재태 재향경우회 중앙회장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photolbh@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5일 “지금이 한반도에서 휴전 이래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며 “지금 상태라면 어떤 군사적 행동이 일어날 지 모른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구기동에 위치한 이북5도민회를 방문하며 안보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최종대 이북5도민회장을 만나 “아침에 오다가 외신을 보니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원의원 100명에게 북의 상황에 대해 미리 설명하겠다고 하는 발표도 봤다”며 “그 말은 북에 군사행동을 취하기 전에 의회 지도자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가 휴전 이래에 최대 안보위기 상태”라며 “(북한과 미국이) 무슨 군사적인 행동을 취할지 모르는 상황에 와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그래서 이번 주가 가장 위험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며 “북이 미국의 군사적 행동 억제 방안에 대해 수긍을 해서 앞으로 미사일 도발이나 핵 도발이 없어졌으면 그렇게 해서 미국이 북을 선제타격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도록 북에 강력히 저희들이 경고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홍 후보에게 “이산가족 서신교환, 생사확인, 상봉행사 등 이산가족문제를 인권적, 인도적 차원에서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주기를 바란다”는 요청을 전달했다.

홍 후보는 이어 서대문구 창천동 르메이에르 씨티비지니스센터에서 청년창업자 간담회를 열고 창업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창업투자펀드 20조원 조성 △기술창업 활성화 △수도권 소재 한국폴리텍대학 소상공인 특성화대학으로 전환 △문화적 기업 인증제 도입 통한 문화분야 창업기반 지원 △창업 재도전 돕는 멘토링 등 교육강화 등을 약속했다. 새만금에 규제 없는 제4차 산업혁명 특구를 조성하고, 청년층 영농창업과 정착제고 위한 지원책 마련, 전통시장 기반 ‘청년몰’ 확대 등의 세부 계획도 소개했다.

한편 홍 후보는 바른정당 의원총회에서 제기된 보수 후보 단일화와 관련 “유승민 후보도 (단일화를 )안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 대한민국재향경우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과 남재준 통일한국당,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가 단일화의 추진 범위”라며 “유 후보가 안 한다면 세 사람(홍준표, 조원진, 남재준)이라도 하겠다. 셋은 합의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 대통합 차원에서 텔레비전(TV) 토론을 통해 단일화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는데 유승민 후보를 제외하고는 다 토론에 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아울러 “토론회 방식과 시기는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일화 문제는) 조원진 후보가 제안해서 받았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하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는 “안철수 후보와는 이념과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단일화 대상이 아니다”라며 “국민의당과는 절대 (단일화)하지 않겠다. 단일화를 하지 않는 당과 왜 자꾸 이야기가 나오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지도부도 국민의당하고 단일화에 대한 논의는 없는 걸로 안다. 지도부에서도 안 후보와 단일화는 절대 없다고 한다”며 “안 후보를 그냥 두는게 선거 구도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선거는 구도다. 거기와 절대 붙을 생각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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