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문재인 “예측한대로 출구조사서 압승…간절함의 승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이병화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9일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선두로 나온 데 대해 “예측했던 대로 출구조사에서 큰 격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이대로 우리가 승리한다면 오늘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선거 상황실이 마련된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아직은 출구조사이기 때문에 우리가 더 차분하게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또 차기 정부를 지칭해 “문재인 정부가 아닌 민주당 정부”라고 표현했다.

그는 “오늘의 승리는 전적으로 국민 덕분이고, 한편으로는 우리 선대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후보들까지도 다 함께 해주셨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문 후보는 “오늘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날 되기 기대한다”며 “여러분들이 든든하게 받쳐준다는 자신감을 갖고 제3기 민주정부를 이끌어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혁과 통합,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 이 두 가지 과제의 실현을 위해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