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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무성 “美·유엔 제재책동, 악랄한 적대행위…전면 배격”(종합)

北외무성 “美·유엔 제재책동, 악랄한 적대행위…전면 배격”(종합)

기사승인 2017. 06. 0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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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4일 미국 정부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에 대해 “악랄한 적대 행위로, 준렬히 단죄 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과 유엔 안보리가 또다시 벌려놓은 반공화국 제재책동은 우리의 핵 무력 강화를 가로막고 우리를 무장해제시키며 경제적으로 완전질식시킬 것을 노린 악랄한 적대 행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외무성은 “핵 무력 강화의 길에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최후 승리를 향하여 더욱 억세게 전진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중략) 올바른 선택을 할 때까지 고도로 정밀화되고 다종화된 ‘주체탄’의 장쾌한 뇌성은 세계를 진감시키며 다발적으로, 연속적으로 끊임없이 터져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에 맞서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유엔이 대북제재를 내놓은 것은 북한의 첫 핵실험이 있었던 지난 2006년 이후로 7번째다.

북한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찬성한 중국도 비난했다. 외무성은 “미국이 중국과 오랫동안 협의해 만들어냈다고 한다”면서 “두 개 나라가 뒷골 방에서 제멋대로 꾸며낸 제재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서 강압적으로 통과시키고 (중략) 국제적 정의를 짓밟으면서 저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강권과 전횡”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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