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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일자리’와 ‘청년’

문재인 대통령,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일자리’와 ‘청년’

기사승인 2017. 06. 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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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일자리 추경 국회 시정연설
일자리(44번), 청년(33번), 국민(24번)
[포토] 손들어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위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들어서며 인사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국회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일자리’와 ‘청년’이라는 두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일자리(44번), 청년(33번), 국민(24번)이라는 단어를 반복하며 일자리 추경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국회의 협조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20번), 추경(19번), 국회(11번), 실업(11번) 등의 단어도 여러번 강조하며 일자리 추경의 배경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국민의 삶이 고단한 근본원인이 바로 일자리”라며 “지난 대선 때 우리 모두는 방법론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기가 우리 경제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이 통계작성 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청년실업률 해결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청년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하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한 점도 눈에 띈다.

문 대통령은 “한 청년이 있다.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입학했고, 입시보다 몇 배 더 노력하며 취업을 준비했다. 그런데 청년은 이렇게 말한다. ‘제발 면접이라도 한 번 봤으면 좋겠어요’. 그 청년만이 아니다. 우리의 수많은 아들딸들이 이력서 백장은 기본이라고 이제는 오히려 담담하게 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실직과 카드빚으로 근심하던 한 청년은 부모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에 이렇게 썼다. ‘다음 생에는 공부를 잘할게요’. 그 보도를 보며 가슴이 먹먹했던 것은 모든 의원님들이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국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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