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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상기, 법무부 문민화 이끌 적임자…셀프 고백거리 없어”

청와대 “박상기, 법무부 문민화 이끌 적임자…셀프 고백거리 없어”

기사승인 2017. 06. 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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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박상기
27일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박상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교 교수.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27일 신임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박상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 대해 “법무부 문민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법무부 문민화는 새정부의 중요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박 내정자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언론에 사전 공개할 내용이 있느냐’는 질문에, “‘셀프 고백’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생겼는지 모르겠는데, 그것과 관련해선 발표한 대로 더 드릴 말씀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인선을 발표하면서 검증과정에서 위장전입 문제가 나타났다고 밝혀, ‘셀프 고백’이라는 말을 낳은 바 있다.

박 내정자는 배재고,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괴팅겐대 법학부에서 형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내정자는 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함께 경제정의실천연합 공동대표로 활동중에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원장, 한국형사정책학회 회장을 거치는 등 법학 분야의 저명한 인사다. 안경환 서울대 교수의 낙마 이후 법무장관 인선에 고심을 거듭하던 문 대통령은, 또다시 비법조 출신의 개혁 법학자를 법무부 수장 자리에 지명함으로써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박 대변인은 산자부, 복지부 장관 인선이 늦어지고 있는데 대해 “모든 것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다 보니 대통령의 고민도 깊다”면서 “검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검증 과정에 애를 먹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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