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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최고고도 2500km 이상 찍었다?…美본토타격 ‘ICBM’ 주장할듯

북한 탄도미사일 최고고도 2500km 이상 찍었다?…美본토타격 ‘ICBM’ 주장할듯

기사승인 2017. 07. 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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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오후 3시30분 특별중대보도 예고, ICBM급 발사 성공 발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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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북한이 4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최고고도가 2500㎞ 이상을 찍었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이번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최고고도는 지난 5월 15일 발사한 화성-12형의 최고고도 2111.5㎞ 보다 높이 올라갔다”며 “비행 고도가 2300㎞ 이상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최고고도는 이보다 더 높다”고 전했다.

만약 북한이 이번에 정상각도로 미사일을 발사했다면 7000∼8000㎞ 이상을 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 사거리의 미사일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으로 분류된다.

합참과 일본 방위성의 분석에 따르면 이날 미사일은 930여㎞를 비행했고, 비행시간은 약 40분이며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한미 군 당국은 추가 정보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 사흘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다목적 의도가 깔린 도발로 평가하고 있다. 장거리미사일 발사 능력을 확보하고, 한미의 대북공조를 막는 동시에 대북정책 변화를 압박하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후 3시30분(평양시간 오후 3시) 특별중대보도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다만 발표할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오전 9시 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930여㎞를 날려 보낸 만큼 ICBM 발사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밝히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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