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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잠수함, 동해에 1주일간 이례적 배치…신포서 SLBM 기술실험”

“북한 잠수함, 동해에 1주일간 이례적 배치…신포서 SLBM 기술실험”

기사승인 2017. 07. 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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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잠수함이 이례적으로 약 1주일 동안 동해에서 활동을 지속했다고 일본 NHK가 23일 보도했다.

NHK는 북한 잠수함의 이러한 장기간 활동은 특이한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미군이 경계를 강화했다고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 당국자에 따르면 북한의 잠수함은 디젤 형의 로미오급으로, 미국의 감시기록상 과거 통상 4일 정도 활동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약 1주일 간 활동하는 것은 최장기 기록에 속한다. 로미오급 잠수함은 연안 방어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재래식 잠수함으로, 1800t 규모에 전체 길이는 약 65m로 탄도미사일 발사 능력은 갖추고 있지 않다.

앞서 미 언론도 지난 20일 로미오급 북한 잠수함이 자국 연안에서 약 100㎞ 떨어진 동해 공해상에서 최근 48시간에 걸쳐 ‘이례적인 배치 활동’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NHK는 미군이 북한 잠수함의 근거지인 함경남도 신포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MB) 발사 기술에 대한 시험이 이뤄진 것을 지난주 확인했다고 전했다. 미군은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대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도 앞서 신포 조선소에 SLBM 탑재가 가능한 신포급 잠수함과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이 재배치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SLBM을 시험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미 해군도 최근 중국 해군 측에 잠수함 등 북한 해군활동에 관한 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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