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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참담하게 무너진 공영방송 회복해 달라”…이효성 방통위원장 임명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 “참담하게 무너진 공영방송 회복해 달라”…이효성 방통위원장 임명장 수여

기사승인 2017. 08. 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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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간 가장 참담하게 무너진 부분이 방송"
"지난 정권에서 방송 장악하기 위한 많은 부작용들 있어"
차담회장 향하는 문 대통령과 이효성 방통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차담회장으로 함께 이동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이효성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에서 무너진 게 많은데 가장 심하게, 참담하게 무너진 부분이 우리 방송, 특히 공영방송 쪽이 아닐까 싶다”며 “방송의 무너진 공공성과 언론의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 중에 하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서 이 위원장에게 “방송의 독립성을 충분히 보장해주고 그런 가운데 언론의 자유가 회복될 수 있도록 방통위원장께서 각별히 해 달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 정권에서 방송을 정권의 목적에 따라 장악하기 위해 많은 부작용들이 있었다”며 “이제는 방송을 정권이 장악하려는 그런 일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에 “지적한 바를 명심하고 특히 어떤 정권에도 좌우되지 않는, 정말 불편부당한 방송을 만들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대통령이) 꼭 지원을 해 달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방송은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이 되기 때문에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전부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통신 쪽은 정치적으로 관심이 없는데 방송은 관심이 많아서 부담스러운 측면도 많이 있지만 그게 제 임무니까 충분히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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