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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재인정부 100일, ‘나라다운 나라’ ‘합격점’”

민주당 “문재인정부 100일, ‘나라다운 나라’ ‘합격점’”

기사승인 2017. 08. 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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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원내대표, 정책조정회의 주재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문재인정부 출범 100일을 맞은 것에 대해 ‘나라다운 나라’ , ‘합격점’이라고 평가하며 “지난 불통 정권을 겪은 국민 마음을 힐링하며 분열된 한국을 크고 단단하게 엮는 가교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현직 대통령 탄핵과 조기대선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상황 속에서 문재인정부는 적폐청산과 민생회복, 국민주권 등 3대 원칙을 지켜왔다”며 “파격 인사에서 개혁의 물꼬를 트고, 문재인케어와 부동산정책 등 민생정책 시리즈 통해 국민 개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부 출범 이후 모든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80% 안팎으로 꾸준하다”며 “문재인정부가 옳은 길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혁의 초석은 놓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며 “촛불혁명을 통해 표출된 국민의 염원을 실질적 성과들로 꽃피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 100일 간 다져진 성과를 바탕으로 정기국회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끊임없이 민생 살리기와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전날(16일) ‘문재인정부 100일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를 열어 과세정상화를 담은 세제개편안 등 조세정책에 대해 비난을 퍼붓는 등 야당의 공세에 대해 “도를 지나치는 야당 몽니와 무책임한 발목잡기”라며 “실패를 기원하며 아예 고사를 지내는 꼴”이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당이 토론회에서 문재인정부의 조세정책에 대해 “서민 호주머니를 털겠다는 것”, “좌파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한 것을 지적하며 “한국당판 막말 대잔치다.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제대로 해야지. 지난 10년 동안 한국당이 했던 작태는 서민 호주머니를 털겠다는 그 자체였다”고 일갈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일자리를 비롯해 국민안전, 복지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열심히 했다“며 ”국민이 보내는 변함없는 지지가 합격점을 받았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100일 이후의 정책 과제로 ”공공기관 청년고용 비율을 크게 확대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일자리중심의 국정운영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개선하기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근로기준법을 처리하고 정부와 협력해 최저임금 미지급 감독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지난 100일 동안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은 민생·복지를 위해 뛰어 왔다“며 ”국정과제에 포함된 여러 방안들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국회에서 입법하겠다“고 집권여당으로서의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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