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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라이텍, ‘아이폰X·갤럭시노트8’ 스펙 향상에 장비 매출 ‘호조’

동부라이텍, ‘아이폰X·갤럭시노트8’ 스펙 향상에 장비 매출 ‘호조’

기사승인 2017. 09. 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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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협력사에 휴대폰 가공장비 100대 공급
동부라이텍 다이아몬드 컷팅장비
동부라이텍 다이아몬드 컷팅장비
“아이폰X, 갤럭시 노트8 등 최신 스마트폰의 잇따른 출시로 부품을 가공하는 CNC장비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동부라이텍이 휴대폰 케이스 및 부품 가공장비를 공급하는 CNC사업의 성장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동부라이텍은 15일 베트남 소재의 삼성전자 협력업체에 휴대폰의 외장 표면을 가공하는 다이아몬드커팅 장비 100대를 28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부라이텍 관계자는 “이 다이아몬드커팅 장비는 지난 20년 동안 CNC 장비시장을 견인해 온 주력모델로 11월 중순까지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연내 베트남에 있는 삼성전자의 다른 협력업체에게 200대 규모를 추가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라이텍은 LED조명사업 외에 휴대폰 케이스 및 부품 등을 가공하는 CNC사업을 가지고 있다.

CNC사업은 2013년 삼성전자 1차 협력사에 납품을 시작해 2015년까지 연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지만, 지난해 휴대폰 사업이 일시적으로 침체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스펙 변화가 줄면서 장비 교체 수요가 덩달아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서는 분위기가 반전됐다. 동부라이텍은 지난해 8월 대형철판을 가공하는 화이버레이저(금속가공 레이저장비)에 이어 지난 4월 휴대폰 케이스 및 부품을 공급하는 태핑센터(다용도 고속 가공장비)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따냈다. 이를 통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한 11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아이폰X’와 갤럭시 노트8부터 듀얼카메라 등 지난해보다 많은 하드웨어 변화가 있었다”면서 “버튼이나 센서 위치가 바뀌고 디스플레이 표면 가공처리 등이 더 정교해지면서 이를 충족시키는 새 장비가 필요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라이텍은 오는 20일 경기도 부천시 본사에서 2017년 하반기 신제품 발표회를 실시하고 새로운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차세대 LED투광조명 4종을 출시한다.

동부라이텍은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투광등 4종과 최근 출시한 차세대 고천장등까지 실내외에 적용 가능한 산업용 LED조명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다양한 조명제품으로 민·관수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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