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미국 안보라인, 북한에 ‘군사 옵션’ 거듭 경고

미국 안보라인, 북한에 ‘군사 옵션’ 거듭 경고

기사승인 2017. 09. 18. 15: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CNN
사진=/CNN 캡처
미국의 ‘안보라인’이 북한에 대한 군사옵션을 거듭 경고하고 나섰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17일(현지시간) 시엔엔(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에 출연해 북핵 문제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은 거의 소진됐다”며 군사옵션에 대한 경고를 날렸다.

헤일리 대사는 “가능성 있는 모든 방안을 시도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테이블 위에는 군사옵션도 많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누구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미국은 책임감 있게 모든 외교적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면서도 “외교옵션이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결국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이 대북 이슈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북한이 무모한 행동을 이어간다면 미국은 스스로와 동맹국을 방어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북한은 파괴될 것”이라고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에 대해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경고발언에 대해서도 “엄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도 이날 시비에스(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우리의 외교적 노력이 실패한다면 단 하나 남은 것은 군사옵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그러나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는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 모든 것은 북한을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대화 테이블로 데려오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평화적 해법을 추구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에이비시(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점을 매우 명확히 해왔다”고 군사옵션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 미국과 우리 시민을 핵무기로 위협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기에 김정은은 핵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제재와 외교에서 그리고 필요하다면 군사옵션을 준비하는 것에서, 정말 대단히 서둘러 움직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