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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B-1B 랜서 무력시위, 한·미 긴밀한 공조 하에 이뤄져”

청와대 “B-1B 랜서 무력시위, 한·미 긴밀한 공조 하에 이뤄져”

기사승인 2017. 09. 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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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B 랜서, 휴전선 최북단 북한 동해 공역 비행 무력시위
美 B-1B랜서, 北동해공역 비행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23일(현지시간) 북한 동해의 국제공역을 비행하는 ‘무력시위’를 펼쳤다. 미 국방성은 여러 대의 B-1B 랜서가 이날 F-15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북한 동해의 국제공역을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B-1B 랜서 폭격기는 미국령 괌에 있는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F-15 전투기는 일본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에서 각각 발진했다. 사진은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준비 중인 B-1B 랜서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청와대는 24일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의 전략 폭격기 B-1B 랜서가 휴전선 최북단인 북한 동해 국제공역을 비행하며 무력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해 “B-1B 출격 등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B-1B가 전날 밤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발진해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에서 출격한 F-15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무력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또 “21세기 들어 북한 해상으로 날아간 미군의 전투기와 폭격기를 통틀어 휴전선 최북 쪽으로의 비행”이라며 “어떤 위협도 무찌를 수 있는 많은 군사적 옵션을 갖고 있다는 미국의 결의와 명확한 메시지를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전략자산 전개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도 미국과 대화했던 것”이라며 이번 출격이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에 의해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분명한 것은 북한의 고도화된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되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강조했듯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안정적 관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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