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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매스터 “트럼프 아시아 순방, 북한 고립 심화시킬 것...테러지원국 지정도 고려”

맥매스터 “트럼프 아시아 순방, 북한 고립 심화시킬 것...테러지원국 지정도 고려”

기사승인 2017. 11. 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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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ASTER PRESSER <YONHAP NO-0860> (UPI)
H. R.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출처=UPI/연합뉴스).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목적과 의의를 설명했다.

미국의소리(VOA)가 3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맥매스터 보좌관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의 3가지 주요목적 중 첫번째는 북한의 비핵화이며, 국제사회의 결의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어 또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영구적인 비핵화에 전념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동맹인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만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는 명백한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전 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는 만큼 모든 국가가 이러한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더 많은 일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핵은 중국에도 위협적일 뿐 아니라 역내 국가의 핵 보유를 촉발할 것”이라며 중국도 더욱 적극적으로 대북 제재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

그는 중국이 제안한 북한의 핵 동결과 한미 군사훈련의 중지를 의미하는 ‘쌍중단 제안’도 일축했다. 그러면서 ‘쌍중단 제안’은 협상이나 대화 과정의 시작일뿐이며, 북한은 이 때 계속해서 핵 역량과 무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과 러시아 등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면 미국이 미-한 연합군사훈련을 멈추는 것을 골자로 한 이른바 ‘쌍중단 제안’을 한 바 있다.

한편,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문제를 언급하면서 지난 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국제공항에서 살해된 사건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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