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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두테르테와 정상회담…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발표

문재인 대통령, 두테르테와 정상회담…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발표

기사승인 2017. 11.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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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기업투자 서밋 연설
'사람 지향, 사람 중심 공동체' 주제
오후 6시 45분 첫 한·필리핀 정상회담
기념촬영 하는 한-필리핀 정상 내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몰오브아시아 SMX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50주년 기념 갈라만찬’에 앞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부인 허니렛 아반세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정상 외교’ 일정을 이어간다.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을 마친 문 대통령은 이번 마닐라 방문 기간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만날 예정이다. 14일에는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다.

두테르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오후 2시에는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ABIS·ASEAN Business Investment Summit) 연설에서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밝힌다. 서밋에는 아세안 10개국과 관련국 저명인사·기업인·학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사람을 지향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라는 아세안의 비전에 맞춰 한·아세안 간 미래 관계를 건설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지난 2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아세안의 비전이 우리 정부의 경제 방침과 유사하기 때문에 정상들의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라 본다”고 설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서밋이 끝난 후 오후 6시 45분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두테르테 대통령과 첫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필리핀 도착 첫날인 12일 SMX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 50주년 기념 갈라만찬에서 두테르테 대통령과 상견례를 치렀다. 만찬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회원 18개국 정상과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사무총장 내외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도 두테르테 대통령이 제공한 필리핀 전통 의상 ‘바롱’을 입고 정상들과 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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