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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민간시설 피해 하루새 8800건 증가

포항지진, 민간시설 피해 하루새 8800건 증가

기사승인 2017. 11. 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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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이재민 이사<YONHAP NO-1795>
경북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포항 북구 환호동 대동빌라 주민들이 22일 이사를 위해 짐을 빼고 있다./연합
경북 포항 지진 민간시설 피해가 하루사이 8000건이 넘게 늘어났다. 대부분의 피해를 차지하고 있는 민간주택 피해건수는 전일대비 60%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응급복구율도 소폭하락했다.

24일 행정안전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민간시설 피해 건수는 2만2835건으로 전일 동시간 1만4033건 대비 8802건 증가했다. 민간시설 피해 증가는 주택 피해 신고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민간주택 피해는 전일 1만2971건에서 63.6% 늘어난 2만1214건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응급복구율이 소폭하락했다. 공공·민간 시설 전체 응급복구율은 복구대상 2만3479건 중 2만1726건이 완료돼 92.5%를 나타냈다. 이는 전일 93.2%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공공시설은 대상 644건 중 623건이 응급복구돼 전일 응급복구율(96.9%)과 별차이가 없는 96.7%의 복구율을 보였지만, 민간시설은 복구대상이 전일대비 60% 넘게 늘어나면서 응급복구율은 93%에서 92.4%로 하락했다.

한편 전일 오후 11시27분과 이날 오전 1시 17분에 규모 2.3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지난 15일 지진 발생이후 여진은 총 65회로 늘어났다. 인명피해는 전일대비 1명 늘어난 91명, 이재민은 28명 줄어든 1349명으로 집계됐다.

출입통제가 되고 있는 민간 시설은 대동빌라·크리스탈원룸·대성아파트·한동맨션·로뎀나무상담소·그린상록푸른빛 빌라 등 6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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