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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포항 흥해체육관 방문…지진피해로 터전 잃은 이재민 위로

문재인 대통령, 포항 흥해체육관 방문…지진피해로 터전 잃은 이재민 위로

기사승인 2017. 11. 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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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한 피해복구와 임시거처 제공 위해 최선 다할 것"
이재민 대피소 방문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지진 피해 이재민이 머물고 있는 경북 포항시 흥해실내체육관 대피소를 찾아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지진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대피 중인 피해주민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진작 포항에 오고 싶었지만 이낙연 총리를 비롯해 관계 부처 장관들이 직접 현장에 와 열심히 뛰고 있기 때문에 초기 수습과정이 지난 후 방문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엄청난 일을 겪으셨음에도 서로 힘을 모으고 함께 도우면서 잘 감당해주셔서 포항시민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진 때문에 수능을 일주일 연기했는데 어제 무사히 잘 치러져서 정말 다행”이라며 “전국의 다른 지역 수험생과 학부모들도 수능 연기로 학사일정에 여러 혼선이 생길 수 있음에도 오히려 포항 학생들 힘내라고 격려해주셔서 참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우리 국민들이 어려울 때마다 함께 힘 모아주는 따뜻한 마음이 우리나라의 가장 큰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여진 걱정도 남아 있지만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안전진단을 해 안전적으로 문제가 생겨 거주하기 힘든 건축물들은 하루빨리 철거하고 이재민들이 이주해갈 수 있는 집들을 빨리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인근 지열발전소에 대한 걱정도 많이 하시는데, 지진에 따른 영향도 중앙정부가 얼마나 위험성이 있는지 잘 살펴볼 것”이라며 “지진 발생 시 위험성이 큰 원자력발전소나 공업단지 지역, 다중이용시설 쪽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내진보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흥해체육관 밖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만나 격려한 후, 인근 밥차에서 이재민들과 함께 배식을 받아 점심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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