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마이클 앤턴 대변인은 “북한의 근본적인 행동 개선이 없이는 북한과 어떤 대화도 없을 것”이라며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 발사를 고려하더라도 북한과 대화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는 전날 틸러슨 국무장관이 워싱턴DC에서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과 국제교류재단이 공동 주최한 ‘환태평양 시대의 한·미 파트너십 재구상’ 토론회에서 연설을 마친 후 가진 문답에서 “우리는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만남을 가질 준비가 됐다”고 한 발언을 사실상 부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전날 틸러슨 장관의 제안에 대해 “북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는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