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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트먼, 방북 후 비공개 브리핑서 북한 핵폐기 전망에 우려 표명”

“펠트먼, 방북 후 비공개 브리핑서 북한 핵폐기 전망에 우려 표명”

기사승인 2017. 12. 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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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North Korea UN <YONHAP NO-2133> (AP)
사진출처=/AP-교도, 연합
지난 5~9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방북 후, 북한의 핵 폐기 전망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4일(현지시간) 펠트먼 사무차장의 북한 방문 결과에 대한 지난 12일 비공개 브리핑에 참석했던 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유럽 이사국 회원인 소식통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펠트먼 사무차장은 비공개 브리핑에서 북한은 지금이 협상을 위한 적기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김정은 정권은 억지력을 갖출 때까지 계속해서 핵개발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펠트먼 사무차장은 12일 유엔 안보리 브리핑에서 방북 과정에서 리용호 외무상 및 박명국 외무부상 등 북한 관리들과 만났으며, 이들과 15시간이 넘게 전쟁 방지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관리들이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에 진전을 이루는 것보다 전쟁을 방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브리핑이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난 펠트먼은 자신의 북한 방문과 북한 관리들과 나눈 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한 문이 여전히 조금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문이 활짝 열리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NORTH KOREA UN <YONHAP NO-3569> (EPA)
사진출처=/EPA,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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