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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미래 교통수단의 핵심은 인공지능(AI)”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미래 교통수단의 핵심은 인공지능(AI)”

기사승인 2017. 12. 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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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GTX 재팬'서 AI기반 미래 교통수단 청사진 제시
사진자료_GTC 재팬_엔비디아 자비에(XAVIER)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2일과 13일 일본에서 열린 ‘GTX 재팬’에서 세계 최초 자립동작머신용 센서인 ‘자비에(Xavier)’를 소개하며 미래 교통수단의 핵심 요소로 인공지능(AI)이 부상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제공=엔비디아
엔비디아가 ‘GTX 재팬’에서 자율주행 기본 요소가 담긴 연구용 자율주행 차량 ‘BB8’을 처음 선보였다.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지원하는 센서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을 적용시켜 인공지능(AI)이 불러올 교통수단의 미래를 소개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12일과 13일에 개최한 ‘GTC 재팬’에서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의 자율주행 역량을 선보였다. 엔비디아는 올해 전 세계 7개 도시에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GTX 재팬은 이 월드투어의 마지막 행사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은 세계 최초 자립동작기기용 프로세서인 ‘자비에(Xavier)’를 기반으로 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래 교통수단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자율주행차에 달려 있다”며 “정교한 알고리즘에 기반한 매우 안전한 운영체제를 갖추고, 그 위에 여러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차가 갖춰야 하는 조건이 늘어남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은 자신들이 활용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엔비디아 연구개발(R&D)팀이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의 트레이닝을 진행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자비에가 적용된 자율주행차는 고도의 신경 네트워크를 이용해 외부 및 차량 내부의 센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및 자연어 이해가 가능해 360도 주변 환경 인식을 토대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 할 수 있게 된다.

고속도로에선 드라이브 자비에는 보조 운전자로서 주행을 대신 진행하면서, 주변 상황을 완전히 인식해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및 자동 차선 변경 등을 실행할 수 있다. 와이파이 또는 셀룰러 연결을 이용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의 수명 내내 시스템의 기능을 확장할 수도 있다.

또한 엔비디아 드라이브 IX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는 자동차가 외부 환경의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운전자에게 알리고, 졸음 운전을 한다든지 주의력이 떨어진 상황 또한 감지할 수 있어 적절한 경고를 제공하여 자율주행차의 스마트한 경험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젠슨 황 CEO는 “인공지능은 차량 외부에서 일어나는 경험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가 주행을 즐기고 어떻게 차량과 상호작용하는지 완전히 변모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GTC 재팬에 등장한 드라이브 파트너사들

세계적인 자동차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파이오니어(Pioneer)는 자사의 3D 라이다(LiDAR) 센서에 드라이브 플랫폼을 적용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파이오니어는 최근 일본 및 전 세계의 자동차 제조업체, ICT 업체 등에 3D 라이다 시연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업체 티어IV(Tier IV)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을 활용해 최종 마일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골프 카트 전기차인 ‘Milee’를 선보였다. Milee는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한 3D 매핑 위치 확인 시스템, 사물 감지, 의사결정 알고리즘 및 주행 경로 매핑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최고 속도 시속 20km로 단거리 운행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엔비디아는 GTC 재팬에서 자율주행 기본 요소가 담긴 연구용 자율주행 차량 ‘BB8’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편, 다음에 열리게 될 GTC 2018 실리콘 밸리(GTC 2018 Silicon Valley)는 2018년 3월에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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