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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차산업+행정’ 2121억 투자…2000여 일자리 창출

서울시, ‘4차산업+행정’ 2121억 투자…2000여 일자리 창출

기사승인 2018. 01. 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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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개 사업 추진…인공지능기반 대화형 서비스 도입·IoT 도시 조성 실증지역 7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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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진행한 ‘서울시 정보화사업 설명회’에서 IT기업 관계자들이 사업별 추진내용과 예산규모 등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인공지능(AI)·블록체인·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등 4차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을 도입해 행정서비스를 혁신한다.

시는 올해 정보화사업 842개에 지난해 2048억원보다 3.5% 많은 총 2121억원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842개 정보화사업은 기관별로 △서울시 298개(1169억원) △25개 자치구 489개(672억원) △투자·출연기관 55개(280억원)며 유형별로는 △시스템구축 53개(337억원) △S/W 개발 50개(137억원) △정보통신 및 정보보안 78개(198억원) △운영 및 유지관리 466개(834억원) 등이다.

대부분 사업이 정보통신기술(ICT)을 가진 민간 기업에 발주해 실행되기 때문에 한국은행의 취업유발계수를 적용하면 2694개의 청년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우선 카카오·네이버톡 등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메신저를 활용해 챗봇과 시정 관련 대화를 주고 받는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서비스’를 도입한다. 올해 4개년 계획을 세우고 하반기에 시범 운영한다.

또 2015년 북촌에서 시작해 2016년 금천·홍대·신촌·이대·강남, 지난해 노원·용산·은평·서대문구·서울로7017·어린이대공원·전통시장 등으로 확대한 ‘IoT 도시 조성’ 실증지역을 7곳 추가 조성한다.

아울러 도시교통본부 전산실의 전산장비를 지난해 구축한 상암동 제2데이터센터로 이전·통합하며 이에 따른 클라우드센터 인프라구축(97억원)과 정보자원 통합 인프라구축(118억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초고속정보통신망 인프라 구축’ ‘서울시 통합보안관제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정보보안을 강화하고 행정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정보화사업의 상세한 계획과 발주일정 등을 관련 기업과 시민들에게 사전 안내하는 ‘2018년 서울시 정보화사업 설명회’를 11일 오후 4시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김태균 시 정보기획관은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정보기술을 활용해 행정서비스를 혁신하고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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