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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0년까지 미래차 개발 전문인력 매년 200명씩 배출

산업부, 2020년까지 미래차 개발 전문인력 매년 200명씩 배출

기사승인 2018. 01. 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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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부터 매년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에 필요한 석·박사급 전문인력이 200명씩 배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는 15일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산업부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예산을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38억원으로 확대하고 올해 총 7개 대학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2020년부터는 연간 200여명 수준의 석·박사급 인력을 안정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참여 대학과 기업은 관련 교육과정 개발·운영, 인턴십과 현장실습,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을 통해 업계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한양대, 인하대, 충북대, 군산대 등 4개 대학과 현대차, 엠씨넥스, 와이즈 오토모티브 등 39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백 장관은 “세계 5위의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 성장한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미래차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백 장관은 “특히 핵심부품의 기술개발과 전기·자율차 기반의 연관 신산업 창출을 위해 글로벌 업계는 물론 기술력 있는 국내 업계와의 전략적인 협업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국내 자동차 업계의 리더로서 전기·자율차 분야에서도 보다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백 장관은 양웅철 부회장 등 현대차 연구개발 연구진과 현대·기아차의 미래차 기술개발 전략을 논의하고 현대차가 제작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시승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38종으로 확대하고 모터, 배터리 등 핵심부품의 원천기술 확보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백 장관은 현대·기아차가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국내 자동차 업계의 리더로서 전기·자율차 분야에서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성장할 토대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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